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폭설피해' 울진대왕소나무 2차피해 막아라...31일 정밀 보호조치 시행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13:18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13:18

울진국유림관리소, 부러진 가지 제거·상층부 균열가지 '쇠조임' 등 외과수술
병해충방제·생리 증진 조치 병행...원인파악 후 추가 조치 예정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가 31일 폭설 피해를 입은 '울진대왕소나무' 보호조치에 들어갔다.

'울진대왕소나무'는 울진군 금강송면 일대에 분포하는 금강소나무 군락지의 대표적 보호수이자 울진지역 생태경관을 상징하는 명품소나무이다.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가 31일, 폭설피해를 입은 '울진대왕소나무'의 2차 피해 차단위해 정밀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4.07.31 nulcheon@newspim.com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는 이날 대왕소나무 현장에서 나무병원 등 전문팀과 함께 폭설로 부러진 피해가지를 제거해 부후균 침입 등 추가 피해를 사전 차단했다.

또 정밀점검를 통해 발견된 상층부 균열 가지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쇠조임' 조치했다.

'쇠조임'은 나무가지 수간의 약한 부분을 쇠막대 등으로 서로 연결하거나 다른 지주목에 연결해 수목의 도복이나 부러짐 예방하는 외과적 조치이다.

이날 현장 보호조치에는 울진군 산림과 담당 공무원들도 함께 했다.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는 또 나무 전체의 썩은 가지는 부후균 침입 방지를 위해 제거하고 폭설과 태풍 등에 취약한 하단부 가지는 줄당김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는 주변 소나무의 고사현상과 대왕소나무의 수세 약화를 보완키 위해 병해충방제와 생리 증진을 위한 조치도 진행한다.

이날 보호조치 작업은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는 향후 국립산림과학원,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나무의사협회 대구경북지회 등과 함께 원인을 파악 후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울진 금강송면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설로 소나무가 뿌리째 넘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초 경북 울진 금강송면을 비롯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쏟아진 폭설로 설해를 입은 '울진대왕소나무'[사진=독자제공] 2024.07.31 nulcheon@newspim.com

특히 대왕소나무 등 금강소나무 보호구역 내 보호수 3본이 가지 일부가 부러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따라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5월~6월까지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쳐 폭설 피해 가지 제거 등 보호조치 방안을 마련했다.

또 지난 11일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현장 설명회를 통해 보호조치 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김영훈 소장은 설명회에서 "대왕소나무는 산 정상에 위치해 혹독한 자연환경에 오랜 세월 노출돼 크고 작은 피해가 많아 폭설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며 "피해가지 제거와 당김줄 설치 등 이번 보호조치에 따른 주민들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