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내부대조군 탑재해 신뢰성 높은 검사 결과 제공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씨젠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엠폭스(MPOX∙구 원숭이두창)에 대해 선포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PCR 검사시약을 공급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기존에 씨젠이 보유 중인 엠폭스 검사시약을 업그레이드한 연구용(RUO)으로, NovaplexTM MPXV/OPXV(RUO)와 NovaplexTM HSV-1&2/VZV/MPXV(RUO) 총 2종이다. 이 가운데 NovaplexTM HSV-1&2/VZV/MPXV(RUO)는 엠폭스 바이러스를 비롯해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4개 바이러스를 동시검출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씨젠의 검사시약 제품, Novaplex™ MPXV/OPXV Assay (RUO) [사진=씨젠] 2024.08.26 sykim@newspim.com |
씨젠은 자체적인 시약개발 노하우와 독자적인 시약개발자동화 시스템(SGDDS)을 활용해 지난 2022년 엠폭스 검사시약인 NovaplexTM MPXV(RUO)을 신속하게 개발한 바 있다.
엠폭스는 정확한 진단 이후 치료가 가능한데 치료제 효과는 감염 초기에 크기 때문에 선제적인 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빠르게 선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씨젠의 NovaplexTM MPXV/OPXV(RUO)는 엠폭스 바이러스 1∙2형(Clade 1∙2)과 올소폭스 바이러스(Orthopox Virus) 감염 여부를 빠르게 검사할 수 있어 최장 21일의 긴 잠복기를 갖는 엠폭스 바이러스를 조기에 검출할 수 있다.
NovaplexTM HSV-1&2/VZV/MPXV(RUO)는 엠폭스 바이러스 1∙2형 검출과 더불어 엠폭스 바이러스 2형(Clade 2) 구분 검출이 가능해 현재 확산 중인 엠폭스 바이러스 1형(Clade 1) 감염여부도 알아낼 수 있다. 폭넓고 정밀한 신드로믹 검사를 통해 엠폭스 바이러스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단순포진바이러스(HSV) 1∙2형,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ZV)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
두 제품에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체의 유효성과 검사 전과정을 검증할 수 있는 이중 내부대조군(Endo IC와 Exo IC)이 동일한 튜브 내에 함께 탑재돼 있어 신뢰성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씨젠은 "시약을 필요로 하는 전세계 각국 정부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신속하게 시약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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