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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신공격 대신 정책 현안 집중...선거 주도권 회복 노력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4:26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4:26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인신 공격을 자제하고 세금·의료 등 정책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빼앗긴 선거 주도권을 되찾고 언론의 재조명을 받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라스베이거스의 한 멕시코 식당에서 행한 연설에서 웨이터 등 서비스 산업 종사자가 받는 팁에 대한 면세 계획을 설명했다. 대선에서 중요한 경합주 네바다주에서 남미계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포석이다.

이후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팁 면세를 약속했다. 이어 존 F.케네디 대통령 암살을 포함 대통령 암살 기도 조사위원회와 만성질환 및 어린이 질병 증가 조사 패널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두 가지 공약은 출마를 포기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포기 후 해리스 부통령의 부상으로 급변한 대선 판세에 고심해온 트럼프 진영은 남은 기간 총력 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주부터 트럼프 후보는 하루에 한 곳 이상의 격전지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11월까지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서너 곳을 방문하는 강행군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 보좌진이 말했다. 또 다른 보좌진은 트럼프가 하루에 두 개의 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는 9월 10일로 예정된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에 대비해 공화당 의원, 정책 전문가, 외부 지지 그룹과 접촉하고 있다. 정책 토론 내용은 6월 27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토론에 대비해 준비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전통적인 토론 준비나 모의 토론 연습보다 상대를 관찰하고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전달하는 메시지가 달러지는 스타일이다. 그는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해리스와 토론한 경험이 있는 전 하와이주 공화당 의원 툴시 가바드의 조언을 받고 있다.

공화당과 트럼프 보좌진은 민주당 전당대회의 종료와 함께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 부통령의 허니문 기간은 끝났다고 본다.

공화당 전략가 더그 헤이는 "트럼프가 아직 박빙의 차이이지만 이길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러기 위해서 인플레이션, 불법 이민 등 현안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3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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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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