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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중동 긴장 고조에 혼조세 마감…이번주 미국·유럽 경제지표 주시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03:05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07:19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거의 평행선을 그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면서 미래 시장 전망에 불안감을 드리우는 양상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02%) 내린 518.0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08포인트(0.09%) 하락한 1만8617.02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33포인트(0.18%) 오른 7590.37로 마감했다. 영국은 휴일(뱅크 홀리데이)을 맞아 이날 휴장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일요일 오전 이스라엘과 레바논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전면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전 세계를 긴장시켰다. 양측이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하면서 투자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중동을 보는 글로벌 시장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광업·에너지 상품 전략가 비벡 다르는 중동 지역의 분쟁 확산 우려로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갈등이 격화돼 이스라엘과 이란이 본격적으로 맞붙게 될 경우)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공급 및 관련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전 세계 석유 공급의 3~4%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이번주에 발표될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 지표들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오는 30일(금요일)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주 잭슨홀 미팅에서 "통화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밝힌 만큼 이번 발표가 다음달 연준의 금리 인하를 결정적으로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같은 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 속보치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소비자물가 통계도 이번주에 속속 발표된다.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수치와 고용, 소매판매 데이터도 나온다. ING생명의 글로벌 거시경제 책임자인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독일 경제는 단기간에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던 1년 전 상태로 되돌아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레인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을 완화시켰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ECB의)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섹터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업종이 1.2% 상승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독일 최대 부동산 기업 보노비아가 3.70%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석유·가스 섹터도 0.7%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 텔레콤이탈리아가 2.10% 올랐는데, 이는 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벤디가 갖고 있는 이 회사 지분을 매입하려는 투자업계 움직임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스위스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마이어버거는 미 콜로라도 공장 건설 계획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45% 폭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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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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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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