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재편함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 100명의 인력을 정리 해고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고 대상 대부분은 애플 뉴스, 북스, 북스토어를 담당하는 직원들로 특히 애플의 전자책 서비스팀에서 가장 많은 감축이 이뤄졌다.
AI로의 전환을 앞당기며 더 많은 인력 축소에 나선 빅테크 기업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해고가 드문 애플에서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올해 초에는 지난 10년간 공들였던 '애플카 프로젝트'를 폐기하기로 하고 해당 프로젝트 소속 직원 약 2000명에 그룹 해산 소식을 알렸다. 개발에 참여한 직원 중 일부는 AI 개발 조직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일부는 퇴사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초 애플은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로 약 1년 넘게 부진한 기기 매출이 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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