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인력 이탈·진료 차질 논의
명절 비상응급대응 주간 지정·실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40곳의 병원장을 만나 응급실 인력 이탈 등을 논의하고 응급실 운영 유지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40명의 병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조 복지부 장관은 이날 40명의 병원장으로부터 병원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병원장들은 최근 상급종합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일어나는 응급실 의료인력 이탈 현황을 공유했다. 또 진료 차질에 대한 우려 상황도 조 장관에 전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40명의 병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8.29 sdk1991@newspim.com |
복지부는 지난 28일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을 오는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정하고 응급의료에 대한 집중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추석명절연휴동안 평년 명절연휴보다 많은 4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한다. 군 병원,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병원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집중 운영한다. 경증환자 분산을 위해 기존 응급의료기관 408곳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도 112개 응급의료시설에도 확대한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병원과 긴밀히 소통하고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병원을 집중 관리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응급실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인 만큼 각 병원은 응급실 유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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