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파 쳐 보너스 타수와 합쳐 5언더파... 안병훈 공동 20위
1위 셰플러 6타 줄여 합계 16언더파... 공동 2위와 무려 7타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14위로 떨어졌다. 페덱스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맹타를 치고 공동 2위와 7타 차이로 벌리며 '333억원 잭폿'을 향해 질주했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페덱스컵 순위 11위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임성재는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해 순위가 3계단 밀려났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임성재가 30일 열린 투어 챔피언십 첫날 페어웨이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다. 2024.8.30 psoq1337@newspim.com |
세계 랭킹 1위이자 페덱스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안고 출발해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16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2위 잰더 쇼플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무려 7타차다. 페덱스 2위 쇼플리는 1타 줄이는 데 그쳐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고 모리카와는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에도 투어 챔피언십을 10언더파, 1위로 시작했으나 2022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 시즌에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페덱스컵 왕좌를 뺏기는 아픔을 겪었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셰플러가 30일 열린 투어 챔피언십 첫날 12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24.8.30 psoq1337@newspim.com |
페덱스컵 16위로 2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안병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았지만 합계 4언더파 공동 20위로 내려갔다.
디펜딩 챔피언 호블란도 4언더파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20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사상 첫 페덱스컵 4회 우승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공동 10위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매킬로이(3회) 외에 두 번 정상에 오른 타이거 우즈(미국)까지 2명이 전부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2024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며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3억원)를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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