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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PCE 발표 앞두고 일제 상승...엔비디아·애플·마벨↑ VS 울타뷰티↓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20:57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20:5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뉴욕 증시 개장 전 발표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로 쏠리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50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4.25포인트(0.43%) 오른 5634.25,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96.00포인트(0.23%) 상승한 4만1535.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144.00포인트(0.74%) 전진한 1만9537.25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9% 오른 4만1335.05를 기록해 올해 들어 25번째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591.96로 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3% 내린 1만7516.43에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내린 영향이 컸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과 3분기 매출 전망이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회사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점은 호재로 읽혔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쏠리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PCE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2.5%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PCE 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7%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전년 대비로 근원과 헤드라인 PCE 지수 모두 6월에 비해 각 0.1%포인트씩 오르는 셈이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전략가는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라는 것을 확인할 추가 지표를 봐야한다는 일부 연준 위원들이 있기 때문에 예상을 웃도는 물가 수치가 나온다면 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PCE 지표에 따라 시장은 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대한 기대를 재반영할 수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7.5%로 반영 중이다. 50bp 인하 확률은 32.5%로 나타나고 있다.

8월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전날 종가 기준 S&P500지수는 월간으로 1.3%, 다우지수는 1.2% 각각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전반이 월초의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홀로 0.5% 낙폭을 보이고 있다.

주간으로는 S&P500과 나스닥 모두 3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할 전망이다. 반면 다우지수는 3주 연속 주간으로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P500과 나스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락하며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

울타 뷰티 매장 [사진=블룸버그]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것으로 최근 관심을 끈 미국판 '올리브 영' ▲울타 뷰티(종목명:ULTA)의 주가가 8% 넘게 급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데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양 조정한 여파다.

반면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3분기 실적 전망이 월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확인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DELL)는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과 순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이에 시간 외 거래에서 회사의 주가는 4% 넘게 상승 중이다. 

요가복의 대명사 ▲룰루레몬(LULU)도 기대 이상의 2분기 순이익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애플(AAPL)은 오픈AI 투자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NVDA)도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속 1% 넘게 오르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후 발표가 예정된 미시간 대학교 8월 소비자심리지수와 인플레이션 기대치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주 2일(월요일)은 노동절 휴일로 미 증시가 휴장을 앞두고 있어 이날 시장은 다소 한산한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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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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