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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90분간 슈팅 1개·유효슈팅 0개…토트넘 시즌 첫 패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00:50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00:51

전반 윙어, 후반 톱으로 뛰었지만 슈팅 기회 얻지 못해
귀국해 홍명보호 합류…5일 팔레스타인, 10일 오만 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전반엔 윙어, 후반엔 톱으로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뉴캐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1일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마음 먹은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동료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09.02 zangpabo@newspim.com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을 1-1로 비긴 토트넘은 에버턴과 2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으나 세 번째 경기에서 고배를 삼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에 연마했던 '손흥민 윙어-데얀 클루셉스키 톱'을 전반에 활용했다. 히샤를리송과 도니믹 솔랑케가 부상을 당해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전술 변화를 선택했고, 손흥민에게 톱을 맡겼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하비 반스를 막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에 토트넘 선수가 5명이나 있었지만 별다른 견제 없이 반스에게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전달됐다. 반스는 이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전반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첫 번째 슈팅은 후반 10분에 나왔다. 후반 들어 측면에서 전방으로 옮긴 손흥민은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뒤 재빨리 문전까지 전진해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이를 신호탄으로 1분간 공세를 퍼부은 끝에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찬 슈팅을 골키퍼 닉 포프가 쳐냈고, 브레넌 존슨이 다시 찬 공을 포프가 막아냈지만 하필 댄 번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뉴캐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주장 손흥민(7번)과 토트넘 선수들이 1일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 전 그라운드에 모여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2024.09.02 zangpabo@newspim.com

이후 팽팽한 중원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승리를 가져간 쪽은 뉴캐슬이었다. 중앙 미드필더 조엘린통은 최전방의 제이컵 머피에게 정확하고 날카로운 원거리 패스를 배달했다. 머피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까지 끌어낸 뒤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패스했고, 이사크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을 잡은 뉴캐슬은 개막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이제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을 맞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5일 팔레스타인전, 10일 오만전을 준비한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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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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