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독일 극우정당 지방선거 승리 예상… 2차 대전 후 최초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14:08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14:08

ZDF 출구조사 AfD 33.2% 득표, 보수당(23%) 제쳐
반이민, 우크라 군사지원 반대 요구 커질 전망
브란덴부르크주는 22일 선거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반이민'을 표방하는 독일의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이 1일(현지시간) 실시된 옛 동독 지역 튀링겐주 지방선거에서 보수당을 제치고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

독일 국영방송사 ZDF는 2013년 창설된 AfD가 득표율 33.2%로 보수당인 CDU(23.56%)를 제치고 승리할 것이라고 출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측했다.

같은 날 실시된 작센주 선거 출구조사에서는 1990년 이후 제1당을 유지한 보수당이 31.5% 득표율로 AfD에 1.1% 포인트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개 주 지방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슐츠 총리와 연립정부 참여 정당들에 '리트머스 시험지'로 간주돼 왔으나 선거운동 마지막 주에 발생한 시리아 출신 난민의 테러 사건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3일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에서 시리아 출신의 26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하고 8명에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하면서 반이민을 표방한 AfD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AfD 공동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알리스 바이델은 AfD를 더 이상 정부 구성에서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는 AfD의 정부 참여를 원한다. 우리의 참여 없이는 안정된 정부를 구성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AfD와 마찬가지로 반이민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반대를 표방하는 극좌 포퓰리즘 정당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은 창당 8개월 만에 두 개 주에서 제3당으로 부상할 것이 유력하다. 튀링겐과 작센주의 유권자 수는 각각 170만, 330만 명이다.

미하엘 크레치머 작센주 총리는 극우의 부상을 사민당 총리 울라프 숄츠의 연립정부 탓으로 돌렸다. 그는 "정치 불신이 매우 크다"라며 "중앙 정치에 새 정치 스타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SW가 2개 주에서 안정적 정부 구성의 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정당이 AfD와의 연대를 반대하고 있어서다. 자라바겐크네히트 BSW 대표는 튀링겐주 보수당 및 여타 정당과의 연립정부 구성을 희망했다.

보도 라멜로우 튀링겐주 총리는 "나는 보수당, BSW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파시즘 팽배를 막기 위해 싸운다"라면서 모든 민주적 정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AfD의 약진으로 의회에서 3분의 2 다수결 결의가 필요한 판사나 고위 보안책임자 임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독일의 지방선거는 5년마다 실시된다. 선거일은 각 주가 결정한다. 튀링겐, 작센과 같은 옛 동독 지역인 브란덴부르크주는 22일 실시한다.

AfD의 튀링겐주(州) 대표 비외른 회케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