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6일 임명돼 취임했다. 임기는 2027년까지 3년이다.
안창호 후보자는 1957년 대전광역시 출신으로,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사법시험 제23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85년 1월 서울지방검찰청 초임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찰청 기획과장과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거쳐 대전지검장을 역임했다. 2009~2011년에는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2011년 8월에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부임했다.
2012년에는 당시 새누리당에 의해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받아 2018년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 재판관 퇴임 후에는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9.03 leehs@newspim.com |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안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애에 반대하며 창조론을 믿는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종교적 신념이 인권위의 객관성을 훼손하게 하지 않을 것"이면서 "국가인권기구 역할 충실히 수행하도록 조직을 튼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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