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에서 생애 처음으로 K랭킹 1위에 등극했다.
K랭킹 순위에 따르면, 박지영은 10.6877 포인트를 기록하며 0.0511 포인트 차이로 기존 1위였던 이예원(21)을 제치고 지난주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상금 10억 돌파 함께 K랭킹 첫 1위를 한 박지영. [사진= KLPGA] |
박지영은 올 시즌 상금 10억 1310만원을 돌파, 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8일 그는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 상금 2700만원을 추가했다.
2015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박지영은 지난해 9억 8997만원으로 개인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을 기록했다. 올해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2승을 했다. 맹장 수술 후 복귀한 그는 8월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2위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이뤄 이번 해가 정말 특별하다. K랭킹도 1위에 오르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꾸준한 활약을 통해 K랭킹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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