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출신 서훈태, 철인 김황태 선수 감동"
"국민과 전 세계에 뭉클한 감동 선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파리 패럴림픽과 관련해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미래세대들이 이들의 도전과 투혼을 보고, 응원하고, 배워야 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특전사에 근무하다 장애를 입었지만 굴하지 않고 사격에 출전한 서훈태 선수,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고도, 발차기만으로 수영을 해서 센강을 건너고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김황태 선수,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딛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우리 선수 모두가 기적의 주인공"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8.27 photo@newspim.com |
이어 "우리나라는 83명의 선수가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 출전해 매 경기마다 명승부를 펼쳤다"라며 "누가 어떤 메달을 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의 경기 자체가 감동이고 금메달"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라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