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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8월 취업자 12만3000명 증가…남성 고용률 6개월째 내리막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09:10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09:10

통계청, 2024년 8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63.2%…전년대비 0.1%p 상승
실업률 1.9%…전년대비 0.1%p 하락
청년층 고용률 46.7%…0.3%p 하락
여성·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 이끌어
남성취업자 7만명↓…3년6개월 만에 최대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12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이었고, 실업률은 1.9%였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하는데 그쳤고, 남성 고용률과 건설업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 남성 취업자 수 감소폭, 21년 2월 이후 최대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0.4%(12만3000명) 증가했다. 2021년 3월 이후 42개월 연속 증가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청년층인 15~29세 고용률은 46.7%로 전년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이 기간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0.9% 줄었다. 실업률은 1.9%로 전년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160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명(-0.4%) 감소했다. 이는 2021년 2월(-18만6000명)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반면 여성은 1279만8000명으로 19만2000명(1.5%) 증가했다.

남성의 고용률은 77.1%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남성 고용률은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여성 고용률은 62.4%로 0.7%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23만1000명, 30대는 9만9000명 증가했다. 50대도 3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 수는 12만4000명, 40대에서 6만8000명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는 42개월 동안 증가하고 있는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가 (증가세를) 이끌었고 남성과 여성으로 보면 여성이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성은 기본적으로 고용률이 낮은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상승세가 가파른 부분이 있다"며 "산업별로는 여성이 주로 종사하는 부분은 보건, 공공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남성은 건설·상업시설 등 비중이 상당이 높은데, 이 분야 산업이 좋은 상황이 아니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2024년 8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4.09.11 100wins@newspim.com

◆ 2013년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건설업 취업자…"업황·폭염 영향"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건설업은 1년 전에 비해 8만4000명(-3.9%)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4개월 연속 감소일 뿐만 아니라 7차 산업분류 기준이 변경된 2013년 이후 최대폭 감소다.

서운주 국장은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에 대해 "업황에 대한 영향도 있고, 폭염 영향도 있었다"며 "종합건설 쪽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던 게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이고, 건설종사업의 경우 5월부터 증가하다 감소 전환 것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뿐만 아니라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 -1.7%)과 농림어업(-4만명, -2.4%)도 감소했다.

서운주 국장은 "산업 구조상 무인화와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며 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도·소매는 자영업과 1인 자영업 감소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보통신업(10만1000명, 9.7%)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9만4000명, 7.0%) ▲운수 및 창고업(9만4000명, 5.7%)은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0.6%(24만 5000명) 증가했다. 202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60대 이상(23만1000명)에서 가파르게 늘었다.

서운주 국장은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 비중이 급증했는데, 60세 이상 인구가 크게 늘며 기본적인 기조와 함께 폭염까지 더해져서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청년 일자리박람회 모습 [사진=뉴스핌DB]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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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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