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니셈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목적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양 기관의 의지를 모아 이뤄졌다. 양 기관은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힘쓰기로 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유니셈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또 사회적 가치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바리스타, 문화예술 등 다양한 직무에 중증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유니셈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들이 협약식 체결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니셈] |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의무사업체의 사회적 책무 이행 중 하나로 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한 표준사업장이다. 안정된 경영환경을 기반으로 장애인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역사회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시목 유니셈 상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장애인 고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ESG 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정훈 공단 고용촉진이사는 "반도체 사업은 산업의 특수성으로 장애인고용이 쉽지 않음에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공단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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