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관광 시회(詩會)개최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7:47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7:47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旅游办事处)는 9월 10일 여행 관련단체와 미디어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촌에서 2024년 중추절 맞이 중국관광의 밤, 시회(詩會)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여행과 함께 하는 추석'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 관광사무소와 중국은행 서울 지점 등이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의 여행업체 및 협회, 중국 항공사, 한국 매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장뤄위(張若愚) 주임은 참석자들에 대한 인삿말에서 "추석은 중한 양국의 중요한 전통 명절 중 하나"라며 "양국 국민의 화합과 아름다움에 대한 공동의 염원과 추구가 담겨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장뤄위 주임은 "중국 관광 사무소는 중추절을 맞아 한시와 차, 월병 등으로 중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특히 시(詩)를 통해 친구를 만나고 우정을 나누며 서로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의 장뤄위 주임이 9월 10일 개최된 2024년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9.11 chk@newspim.com

 

행사장에는 중추절에 어울리는 소동파의 시(오래오래 변함없는 우애를 간직하고 멀리서라도 달을 보며 그리움을 달래자(但愿人长久千里共婵娟)가 잔잔한 노랫가락으로 울려퍼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중국 관광사무소의 중추절 시회(詩會) 행사장에서는 전통차 체험과 수제 DIY 월병, 태극권 시범, 중국의 전통 홍등롱 점등 등 문화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몇몇 참석자들이 중국 전통 문화의 정수인 한시를 낭송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행사 주최측은 항저우와 태항산 자금성 등 중국의 유명 관광지를 소재로 한 수수께끼 게임을 통해 중국의 빼어난 관광지를 알리고 행사 참석자들의 중국 관광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켰다.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는 또 이날 행사에서 조만간 조직될 한국관광 업계 인사들의 구이저우성, 저장성 방문 활동을 소개했으며 앞으로 중국의 고품질 문화 관광 융합 상품에 대한 마케팅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광사무소측은 다양한 형식의 선전 홍보 활동을 통해 한중 문화 관광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간 관광 교류의 수준을 한단계 더 격상시켜 더 많은 한국관광객들을 중국으로 유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추석 맞이 중국 관광 시회(詩會) 행사는 가족 친지의 재회와 화합 행복을 컨셉트로 내세워 2017년 부터 중국 전통 명절인 중추절을 전후해 세계 각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문화 행사로 개최돼 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장 야외 차담회장에 소동파의 싯구절과 함께 중국인들이 명절에 내거는 홍등롱이 걸려있다.  2024.09.11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