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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년 1인가구 41%로 급증…가구주 절반은 65세 이상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2:00

통계청, 12일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 발표
2041년 가구 수 정점…2052년 친족가구 비중 55.2%
2052년 70대 가구주 41.5%…65세 이상 가구 50.6%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는 2052년에는 5가구 중 2가구는 1인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통적인 1가구를 의미했던 4인 가구는 7% 미만대로 축소된다. 2가구 중 1가구는 65세 이상 가구가 된다.

2041년 가구수 정점…2052년 친족가구 비중 55.2%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총가구는 2022년 2166만4000가구에서 2041년 2437만2000가구까지 증가한 후 감소해 2052년에는 2327만7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총가구는 전년에 비해 1.84% 증가하나 가구증가율은 점차 감소해 2042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 2052년에는 -0.7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총가구 및 가구증가율(2000-2052) [자료=통계청] 2024.09.12 biggerthanseoul@newspim.com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는 2022년 2.26명에서 점차 감소해 2052년 1.81명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

가족으로 이루어진 친족가구 비중은 2022년 63.6%에서 2052년 55.2%로 감소한다.

2022년 가구유형은 1인가구 34.1%(739만 가구), 부부+자녀가구 27.3%(590만 가구), 부부가구 17.3%(374만 가구) 순으로 많았다.

다만 2052년에는 1인가구 41.3%(962만 가구), 부부가구 22.8%(532만 가구), 부부+자녀가구 17.4%(405만 가구) 순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2052년까지 1인가구와 부부가구의 비중이 크게 늘고, 부부+자녀가구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52년까지 연평균 1인가구는 7만4000가구, 부부가구는 5만3000가구씩 증가한다. 부부+자녀가구는 연평균 6만2000가구씩 감소한다.

2022년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34.1%(739만 가구)에서 2052년 41.3%(962만 가구)로 7.2%p(223만 가구)씩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가구 중 부부가구 비중은 2022년 17.3%(374만 가구)에서 2052년 22.8%(532만 가구)로 5.6%p(158만 가구) 증가한다. 2022년 27.3%(590만 가구)를 차지했던 부부+자녀가구 비중은 2052년에는 17.4%(405만 가구)로 감소한다.

2052년 70대 가구주 41.5%…65세 이상 가구 50.6%

2022년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1.8%로 가장 많았으나, 2052년에 70대 이상이 41.5%로 가장 많아진다. 2022년 남자 가구주는 50대가 15.8%로 가장 많고, 여자 가구주도 50대가 6.5%로 가장 많다.

가구주가 65세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2년 522만5000가구에서 2052년 1178만8000가구로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22년 24.1%에서 2052년 50.6%로 증가한다.

65세이상 가구유형별가구규모(2022-2052) [자료=통계청] 2024.09.12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2년 고령자 가구는 1인가구(36.8%), 부부가구(35.0%), 부부+자녀가구(9.2%) 순으로 많았다. 2052년에도 1인가구(42.1%), 부부가구(34.4%), 부부+자녀가구(7.1%) 순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65세이상 1인가구는 2022년 192만3000가구(36.8%)에서 2052년에 496만1000가구(42.1%)로 2022년에 비해 2.6배 증가한다.

65세이상 부부가구는 2022년 183만 가구(35.0%)에서 2052년 405만 가구(34.4%)로 2022년에 비해 2.2배 증가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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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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