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억원 우선 집행…동반성장 문화 선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파트너사 315곳에 대금 127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매년 추석과 설 등 명절 연휴 전 대금을 예정일보다 일찍 지급해 왔다. 직원 상여금 지급, 원자재 대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을 덜어 주고,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4월 2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스파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151개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 컨벤션'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파트너사들에 대한 대금 조기 지급은 상생 경영·동반 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서 정착했다"며 "파트너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등 ESG 경영 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매년 57억원의 금융 지원금을 조성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 조성이 대표적이다.
무이자 예탁금을 재원으로 최대 5억원까지 총 50억원의 시중은행 연계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또 최대 5000만원까지 총 7억원 상당의 무이자 '직접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동반 성장 컨벤션'을 열고 파트너사와의 상생 및 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파트너사를 위한 운영 및 연구개발 자금 대여, 채용 공고 게시판 운영,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파트너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