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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에이즈 환자 749명 발생…외국인 늘고 내국인 줄어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11:26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11:26

작년 국내 749명 발생…전년비 9% 감소
작년 외국인 환자 256명…34% 차지
내국인 환자 감소세…2030 비중 높아
김예지 의원 "감염 예방 교육 강화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내 에이즈 환자(HIV/AIDS) 중 내국인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 에이즈 감염 환자가 2019년 대비 17.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국·내외 에이즈 감염자 현황에 따르면 내국인 감염자 수는 증감을 반복했다. 2019년 1006명, 2021년 733명, 2022년 825명, 2023년 749명이다.

[자료=김예지 의원실‧질병관리청] 2024.09.13 sdk1991@newspim.com

반면 작년 외국인 감염자는 2019년 대비 17.9% 증가했다. 2019년 217명, 2020년 198명, 2021년 203명, 2022년 241명, 2023년 256명이다.

2013년과 2023년을 비교할 경우 내국인 감염자는 2013년 1013명에서 2023년 749명으로 26% 감소했다. 외국인 감염자는 2013년 101명에서 2023년 25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에서 에이즈 감염의 가장 큰 원인은 성접촉이다. 2019년에는 신규 감염인 중 조사에 응답한 전체 감염자 823명 중 821명이 성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2020년 586명 중 584명, 2021년 533명 중 532명, 2022년 582명 중 577명, 2023년 566명 중 564명으로 감염 경로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동성 간 성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은 이성 간 성접촉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2019년 이성·379건 동성 442건, 2020년 이성 256건·동성 328건, 2021년 이성·187건 동성 345건, 2022년 이성 229건·동성 348건, 2023년 이성·258건 동성 306건이다.

에이즈 감염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39세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2030세대의 내국인 감염자는 총 478명, 외국긴 감염자는 166명이다.

김 의원은 "외국인 감염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동성 간 성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이 높은 것은 국내 에이즈 감염 양상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보건당국은 질병의 심각성을 제고하고 감염 예방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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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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