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FOMC 결과 앞두고 보합권 혼조 마감…50bp 인하 여부에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9월18일 05:22

최종수정 : 2024년09월18일 05: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폭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0포인트(0.04%) 내린 4만1606.18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포인트(0.03%) 상승한 5634.58을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93포인트(0.20%) 오른 1만7628.06으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5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65.0%로 반영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35.0%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CNBC와 인터뷰한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자신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참석한다면 위기관리 차원에서 50bp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FOMC의 결정을 하루 앞두고 50bp의 '빅컷' 기대가 강해지면서 연준이 25bp 인하로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가져다 주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카슨 그룹의 소누 바기즈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연준이 50bp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은 현재 9월 회의에서 연준이 50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준이 25bp 인하로 시장을 놀라게 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 싸움이 끝난 것으로 보여 우리는 연준이 고용시장 지표의 하방 추세에 앞서 50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 중인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 화면이 보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9 mj72284@newspim.com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분석가는 "50bp 인하는 고용시장에 대한 연준의 전망치 하향을 의미할 수 있으며 이것은 더욱 우려되는 신호"라면서 "시장이 예상하는 것과 연준이 전망하는 것 사이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결정에 앞서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여전한 소비의 지지력을 보여줬다. 이날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1.0%에서 1.1%로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8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파운드리 사업 분사 호재가 이어지면서 2.68% 상승했으며 알래스카 항공과 합병 승인에 하와이언 홀딩스도 3.93% 올랐다.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5.63%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9bp 오른 3.64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은 3.6bp 상승한 3.590%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21% 오른 100.9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5% 내린 1.1118달러, 달러/엔 환율은 1.19% 오른 142.29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무선 호출기 폭발로 헤즈볼라 단원들이 1000명 넘게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10달러(1.6%) 오른 71.1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95센트(1.3%) 상승한 73.7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화 반등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6% 내린 2592.4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74% 오른 17.6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