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19호 투런 홈런... 다저스, 마이애미에 9-1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 쇼헤이가 4경기 침묵을 깨고 시즌 48호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218개)를 제치고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인 219개를 기록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추신수는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로 이적 후 3홈런을 기록한 뒤 2020년까지 총 7차례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15시즌 통산 1652경기에서 218홈런에 도달했다. 오타니는 추신수의 절반도 안되는 7시즌 만에 218호 홈런을 넘어섰다.
[마이애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18일 MLB 마이애미와 원정경기 3회초 시즌 48호 투런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4.9.18 psoq1337@newspim.com |
정규시즌 잔여 11경기를 남기고 48홈런-48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홈런과 도루 2개씩을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50-50클럽'에 가입한다. 또 오타니는 다저스 선수로서는 한 시즌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2004년의 아드리안 벨트레(48개)와 공동 2위이며 2001년의 숀 그린(49개)과 1개 차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MLB 마이애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0-4로 끌려가는 3회 1사 1루에서 몸쪽 아래로 들어오는 스위퍼를 퍼 올려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69.5㎞의 속도로 122.5m를 날아갔다. 오타니는 후속 타석에선 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물러났다.
이날 다저스는 마이애미와 27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9-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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