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경부, 알리·테무 해외직구제품 69개 차단…카드뮴 기준치 945배·납 319배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2:00

납·카드뮴 검출된 목걸이 등 금속장신구 49개 적발
CMIT·MIT·납 들어간 방향제·탈취제 등 20개 적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가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해외직구 제품 69개 유통을 차단했다. 

적발된 목걸이 등에서는 카드뮴과 납이 최대 945배, 320배 검출됐다.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하는 금속장신구 및 생활화학제품 558개 대상 안전성 조사 결과 6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전성 조사 제품은 귀걸이·목걸이 등 금속장신구 415개, 방향제·코팅제 등 생활화학제품 143개였다. 이 중 금속장신구 49개, 생활화학제품 20개가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적합 제품을 보면 금속장신구에서는 카드뮴이 적게는 7.9%부터 많게는 94.5% 검출됐다. 납이 2.879%가량 검출된 목걸이 등도 있었다.

금속장신구 규제함량 기준은 카드뮴 0.1%, 납 0.009%다. 카드뮴은 기준치의 최대 945배, 납은 320배 검출된 셈이다.

조사 결과 납이 2.879% 검출된 목걸이 사진 및 정보 [자료=초록누리 캡처] 2024.09.19 sheep@newspim.com

생활화학제품 가운데 방향제 등에서는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와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납 등도 검출됐다. 조사 결과 CMIT와 MIT, 납 포함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염화벤잘코늄류 등 국내 규제상 함유금지물질이 포함된 제품도 있었다.

CMIT와 MIT는 2000명 가까이 사망자를 낸 가습기살균제 사태 당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사용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다. 올해 8월 31일 기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구제급여를 받는 이들은 7962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1869명에 달한다.

탈취제나 접착제 등에서는 톨루엔과 폼알데하이드 등 함량 기준을 넘긴 제품이 적발됐다.

구체적인 적발 제품 정보는 초록수리 및 소비자24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이들 69개 제품은 온라인에서 판매 차단된 상태로, 환경부는 추후 재판매 여부를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및 금속장신구 대상 안전성 조사는 연말까지 지속된다. 환경부는 추가 조사 결과도 공개할 방침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해외 온라인 유통사에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관세청에는 해당 제품의 통관이 보류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