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석대표로 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 예정
G20 외교장관회의, 북한 인권 부대 행사도 참석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3~28일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서 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시행하고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 평화구축위원회 장관급회의 등 주요 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 leehs@newspim.com |
조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와 믹타(MIKTA·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협의체)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속 가능 발전 등 국제사회의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또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 제고와 단합된 대북 메시지 발신을 위해 개최되는 북한 인권 부대행사와 플라스틱 협약 관련 고위급 부대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조 장관은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대표 등과 20여 차례에 걸쳐 양자·소다자 회담을 갖는다.
한편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유엔총회 기간인 26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은 MSP 의장국을 맡고 있다. 강 차관은 MSP 의장으로서 15개 회원국과 흑연, 리튬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핵심광물이 실제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MSP 사업 촉진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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