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IA 김도영이 KBO리그 단일 시즌 득점 최다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김도영은 1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득점을 올렸다. 김도영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건 지난 7월 3일 삼성전 이후 78일 만이다.
김도영. [사진 = KIA] |
경기 시작과 동시에 타석에 등장한 김도영은 두산 왼손 선발 최승용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쳤다.
이어 박찬호의 볼넷과 도루로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선빈이 2루수 쪽으로 땅볼 때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2014년 서건창(현 KIA)이 넥센 히어로즈에서 작성한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룬 김도영은 올 시즌 37홈런-39도루를 올리며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에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팬들도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 타석이라도 더 설 수 있게, 1번 타자로 넣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되도록 김도영을 1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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