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투증권, 고려아연 백기사설 일축…공개매수설 부인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10:29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14:05

한투증권 "유관부서 확인 결과 논의된 바 없어"
최윤범 회장, 일본 방문 등 경영권 방어 전략 모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돕는 '백기사'로 참여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한투증권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한투증권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영풍과 MBK파트너스 편에 대응하는 공개매수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투증권이 사모펀드(PEF)와 연합해 2조원 안팎의 자금을 마련, 고려아연의 지분을 공개매수하는 방법을 구상중이라는 언론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투증권 측은 "유관부서에 확인했으나 해당 건에 대해 논의된 사안이 없었다"라며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시장에서는 한투증권의 '백기사'설이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이 전날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기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히면서 백기사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최 회장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금요일 밤부터 대한민국은 멈췄지만 우리의 공장과 고려아연 경영진 전원은 쉬지 않고 일했다"며 "오히려 온전히 집중해 그들의 허점과 실수를 파악하고 대항해 이기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투증권의 경우 이번 경영권 분쟁 발발 전부터 고려아연 지분 0.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에 현대차·LG화학·한화그룹 등 고려아연의 우호지분을 보유한 대기업에서 최 회장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추가로 지분 매입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회장은 추석 연휴 중인 지난 17일 재무 담당 임원과 일본 도쿄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매체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일본 주요 상사 등과 접촉했다고 보도 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을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공개매수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고, 공개 매수 단가는 주당 66만원이다. 목표물량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보통주 144만5036~302만4881주)다. 20일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4.67% 오른 74만원을 기록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