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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고속철도사업 국내 업체 진출 길 열려...우크라 재건 관련 한-체코 협력

기사입력 : 2024년09월21일 14:47

최종수정 : 2024년09월21일 14:4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체코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국내 업체의 동반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전후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사업에도 체코와 협력키로 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방문을 수행 중인 박상우 장관은 현지 시간 지난 20일 10시 마틴 쿱카(Martin Kupka) 체코 교통부 장관과 만나 고속철도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가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는 기존의 철도 협력을 고속철도 분야 협력으로 확대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인프라 협력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우리 국토교통부(사진 왼쪽)와 체코 교통부(사진 오른쪽)가 체코 고속철도 사업과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국토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쿱카 장관과의 면담에서 유럽 철도망과의 연계를 위한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고속철도 사업 추진의지를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설계·건설·운영·금융조달 등 전 분야의 경험 공유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박 장관은 2004년 첫 고속철도 개통 이래 20년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한국 고속철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의 철도사업 경험도 강조했다. 쿱카 장관은 체코 고속철도의 효율적 건설을 위해 한국 측과 폭넓은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국 부처간 철도 협력 MOU는 체코 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우리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국토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분야에 특화한 정책, 법령 및 기술 기준 교류 ▲고속철도 사업계획,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 협력 및 철도협력회의 개최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쿱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철도 협력 워킹그룹을 구성해 양국 철도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철도 협력 워킹그룹은 한국 측은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그리고 체코 측은 교통부, 철도시설공사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이번 체코 공식방문을 계기로 지난 20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및 체코 교통부, 철도시설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 기관들은 GTX 등 민자사업 추진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LTE 기반의 철도 신호시스템(LTE-R)도 소개했다.

또한 우리 국토부는 체코 교통부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국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와 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통해 철도, 공항 등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쿱카 장관은 체코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 언어적 동질감 등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40여개의 체코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진출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현지 노하우가 풍부하므로 체코가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에서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결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기반으로 양 부처는 도로, 철도,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물류 및 인프라 건설 등 분야에서 양국기업 간 재건사업 정보 공유, 공동 사업을 위한 교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원전 협력을 계기로 증대될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체코 간 직항편 확대를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는 항공회담을 통해 26년 만에 양국 간 운수권을 주4회에서 주7회로 증대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일 오전 개최된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양국의 인프라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한-체코 인프라 협력'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해당 세션에서 양국 관계기관은 고속철도 및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현황과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철도공사는 한국의 고속철도 현황과 함께 외산기술로 도입한 고속철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던 한국의 건설, 운영 및 연구개발 경험 등을 설명했다. 체코 측 연설자로 참여한 체코 철도시설공사 담당자는 한국의 기술력 및 경험에 많은 관심을 표하며 한국이 체코 철도사업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국토교통부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협력해 추진중인 6대 선도프로젝트 현황과 양국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재건사업 분야 등을 제안했다. 체코측 연설자로 참여한 우크라이나 재건 특사실 실장은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지원제도와 참여의지에 공감을 표하며 향후 양국간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체코 교통부 장관 면담 및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 간 고속철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Fast&Safe'라는 명성을 쌓아온 한국의 철도 기업들이 체코 및 유럽의 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겠다"며 "체코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중인 우리기업들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코 교통부와 실무회의를 통해 협력방안을 계속 구체화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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