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상·하원 의장, 한국과의 협력 의지 표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체코 상·하원 의장을 만나 우리 기업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을 최종 수주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만나 "우리 기업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가 앞으로 한-체코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가 희망하는 대로 최종 계약이 원활하게 체결될 수 있도록 아다모바 의장을 비롯한 체코 하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전 사업이 체코의 경제 발전과 기술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하원의사당인 툰 궁에서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21 photo@newspim.com |
아울러 "첨단 과학기술, 수소 등 재생에너지와 고속철 등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양국이 원전 협력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다모바 의장과 배석한 체코 하원의원들은 "한국수력원자원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가 체코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원전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경제 협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상원의사당인 발트슈타인 궁 접견장에서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21 photo@newspim.com |
이후 윤 대통령은 체코 상원의사당에서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이 양국 미래지향적 협력의 이정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은 "제조업 및 기술 강국인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제적 협력 효과가 대단히 높다"면서 "향후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한-체코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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