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MLB 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신화를 일군 오타니 쇼헤이가 도루 1개를 추가했다. 오타니와 올 시즌 MLB 양대리그 홈런 1위를 놓고 경쟁하는 에런 저지는 시즌 54호 홈런을 터트리고 오타니와 2개 차로 벌렸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오른쪽)가 22일 열린 MLB 콜로라도와 홈경기 9회말 2루를 훔치고 있다. 2024.9.22 psoq1337@newspim.com |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하던 오타니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시즌 도루를 53개로 늘렸다. 오타니는 팀이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2홈런-53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오타니보다 더 많은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신시내티의 엘리 데 라 크루스(65개)뿐이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3-6으로 패해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 3게임 차로 좁혀졌다.
뉴욕 양키스의 저지는 이날 오클랜드와 원정경기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브랜던 비엘락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때렸다.
[오클랜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저지가 22일 열린 MLB 오클랜드와 원정경기 7회초 솔로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4.9.22 psoq1337@newspim.com |
16일 보스턴전 이후 엿새 만이자 5경기 만의 홈런이다. 이미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 양키스는 오클랜드를 10-0으로 완파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인 볼티모어와 5게임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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