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두 번째 TV토론이 트럼프 측의 거절로 성사되지 못한 가운데, 토론 대신 두 후보가 각각 방송 인터뷰에 나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후보 측은 오는 10월 7일 방송되는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인터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해리스 캠프 측은 프로그램 측과 인터뷰 출연을 적극 논의 중이며, 트럼프 측은 미정이지만 조만간 출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각 후보의 인터뷰는 연달아 방영된다.
'60분'은 미국의 대표 시사 프로그램 중 하나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2020년 당시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 방송은 1740만 명이 시청했다.
앞서 해리스 캠프 측은 CNN이 초청한 내달 23일 TV토론회를 수락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부 주에서 이미 사전 투표를 시작한 시점에서 너무 늦었다면서 거절했다.
사실상 두 후보의 토론은 지난 10일 ABC 주최의 토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측이 해리스와 2차 토론을 배제하면서 CBS '60분'은 대망의 선거일(11월 5일) 29일 전에 대중에게 노출될 마지막 기회"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