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기술금융 투자회사 플루토스가 탄소섬유 제조 전문기업 카본헥사에 이어 전고체 배터리 및 전해질 개발 전문기업 티디엘(TDL)에 대한 투자 소식에 강세다.
23일 오후 1시 52분 기준 플루토스 주가는 전일 대비 48원(7.40%) 오른 6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플루토스는 카본헥사와 티디엘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플루토스 로고. [사진=플루토스] |
플루토스는 카본헥사가 이번 투자를 통해 R&D 역량을 확장하고 방산 산업체로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탄소섬유 기반의 방탄 제품이 국내외 방산 계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본헥사가 개발한 TLP(Thermo Liquid Pool) 공법은 기존 탄소섬유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기술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이 공법은 다양한 형태의 탄소섬유 복합재를 효율적으로 생산 가능해 자동차, 항공우주, 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성이 높고 특히 방산 산업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티디엘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개발 기업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디엘은 'DUMU-6070150'이라는 양산형 전고체 배터리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 제품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티디엘의 연간 공장 생산 규모는 80MWh에 달한다.
한편, 플루토스는 테라배터리솔루션투자1호조합을 통해 동반 출자해 티디엘 지분 33.75%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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