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남자부 A조 2차전... OK저축은행-KB손해보험 제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나란히 2연승을 거두고 4강에 먼저 올랐다. 두 팀은 1, 2위를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한항공은 2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A조 OK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23일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OK저축은행전에서 득점을 올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OVO] |
대한항공은 공격 성공률 65.06%로 48.83%에 그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서브 에이스는 하나도 없었지만, 대신 블로킹 득점에서 6-1로 압도했다.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27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준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민재(9득점)와 김규민(8득점)은 각각 블로킹 득점 2개씩 수확하며 네트 앞을 단단하게 지켰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16득점)와 차지환(13득점) 쌍포가 제 역할을 했으나 새 외국인 선수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가 9득점에 그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과 남자부 A조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1 24-26 22-25 15-9)로 이겼다. 작년 12월 경질된 최태웅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물려받은 필리프 블랑 감독은 데뷔 2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블로킹 4득점과 서브 1득점을 포함한 24득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23일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KB손해보험전에서 터점 높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 = KOVO] |
허수봉이 17득점 전광인이 14득점으로 거들었고 차영석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지원했다.
미겔 리베라 KB손해보험 신임 감독은 조별리그 2연패로 한국프로배구 첫 승리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첫선을 보인 KB손해보험 아시아쿼터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는 3득점에 그쳐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는 못한 모습을 보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