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 화재 대비 첨단 장비 투입
행안부·기재부 등 4개 기관 공무원 참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행안부, 기획재정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세종소방서 등이 참여하는 2024년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행안부와 기획재정부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진행된다. 기관들은 입주 직원의 대피로를 점검하는 등 자체 훈련이 진행된다. 지하 3층, 지상 15층 높이인 중앙동에는 약 3300명이 입주해 있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김보영 기자2024.09.24 kboyu@newspim.com |
야외에서 진행하는 합동 훈련에서는 중앙동이 고층 건물인 점을 감안해 70m 높이 굴절 사다리차, 무인파괴방수차 등 최첨단 소방 장비를 투입해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세종소방서에서 새롭게 도입한 전기차 화재 특수 장비(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뚫어 진화하는 장비)도 시연할 계획이다.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합동 소방 훈련이 고층 건물인 중앙동에서 화재가 발생할 시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화재 진압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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