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보먼 "빅컷, 2가지 책무 달성 위험 제기…인플레 리스크 여전"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22:37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22:3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0.50%포인트(%P) 금리 인하)에 반대한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우려하면서, 빅컷이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의 2가지 책무 달성에 상당수 리스크(risk, 위험)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보먼 이사는 24일(현지시간) 켄터키주의 한 은행가 단체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0.50%P의 금리 인하가 낮은 인플레이션과 완전 고용에 대한 연준의 2가지 책무를 달성하는데 상당수의 리스크를 제기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의 물가 안정 책무에 대한 성급한 승리 선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2% 목표치의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회복하는 우리의 임무를 완수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강력한 고용시장과 모두에게 작동하는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오르며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한 바 있다.

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8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보먼 이사는 0.25%P의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 의견을 냈다. 연준 이사가 다수 의견에 반대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보먼 이사는 연준 내에서 가장 매파적(긴축 선호)인 인사로 분류된다.

보먼 이사는 연준의 최근 빅컷과 관련한 우려를 언급했다. 빅컷으로 연준이 경제와 관련해 일부 취약성이나 더 큰 하방 리스크를 보고 있다고 시사할 수 있는 점이나 시장이 잇단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는 점, 금리가 내리면서 대기하고 있는 대규모 현금이 작동하며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어 보먼 이사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나는 더욱 중립적인 정책 기조를 향해 신중한 속도로 움직임으로써 우리가 고용시장 여건을 관찰하는 동안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2% 목표치로 낮출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견은 연준 다수의 견해와 대조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지난주 FOMC 회의 이후 공개 발언에 나서 인플레이션 내림세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판단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8월 PCE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지표를 들고 있었고 8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연준의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8월 PCE 수치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이날 보먼 이사는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나는 물가 안정에 커다란 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특히 고용시장 여건은 완전 고용 수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