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해리스 때문에 우크라에 갇혀 있어..내가 대통령돼야 해결"
바이든은 유엔 총회에서 우크라 지원 강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조 바이든(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부통령)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에 우리를 끌어들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제 그들(바이든과 해리스)은 우리를 (우크라이나에서) 빼내 줄 수 없다"면서 "내 생각에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우크라이나 전쟁)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그 일을 해내겠다. 내가 협상을 하고 빼내도록 하겠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이든은 전쟁에서 이길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러시아)이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라고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물리칠 수 있도록 막대한 지원을 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그 핵심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기 시작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자유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치지 않을 것이고, 외면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가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로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도 지난 10일 TV 토론에서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었다면 푸틴은 지금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에 있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