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자 간의 '야권 단일화'를 논의하는 첫 회동이 불발됐다.
25일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류제성 조국혁신당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후 7시 류제성 조국혁신당 예비후보 캠프에서 열린 '필승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류제성 조국혁신당 예비후보 캠프] 2024.09.23 |
하지만 양 당의 의견 차로 인해 결국 첫 회동은 열리지 못했다. 불발된 이유에 관해 조국혁신당에서는 "민주당 측에서 일방적 결렬을 통보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재성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앞선 회동에서 민주당 후보를 폄하한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유감을 표현해 달라고 정중히 요구했다"며 "어제는 우리 당을 심각하게 비방한 조국혁신당 황현선 총장의 해임 등도 요구했지만 다시 무례한 변칙을 범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기 사안 등을 비춰봤을 때 오늘 후보자 간 회동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회동은 진행하지 않았다"라며 "단일화문제는 중앙당에 위임 한다는 기존의 합의를 재확인드리며, 단일화에 필요한 협의는 중앙당 지원단, 부산시당 선대위에서 조국혁신당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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