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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1월부터 난임시술 '출산당 25회' 지원…본인부담률 30% 적용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8:52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8:52

난임시술 지원 기준 '1인당→출산당' 확대
임신중 당뇨 환자에 연속혈당측정기 지원
자연·제왕 분만 모두 출산본인부담금 면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는 11월부터 정부가 난임시술 지원 기준을 '1인당'에서 '출산당'으로 개선해 총 25회 시술이 추가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개최된 2024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 난임시술, 25회 추가 지원…연령 관계없이 본인부담률 30%

건정심 의결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난임시술 지원 기준은 '1인당'에서 '출산당'으로 변경된다. 현행 난임시술 지원 기준은 1인당 25회다. 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20회로 한정된다. 그러나 난임시술로 임신·출산에 성공한 경우에도 다음 임신을 위한 추가 기회는 없는 한계가 있었다.

출산당 25회로 난임시술 지원 기준이 변경되면 출산 후 추가적인 임신을 원할 경우 기존에 받은 지원 횟수는 전부 차감된다. 즉 새롭게 25회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9.26 sdk1991@newspim.com

연령을 기준으로 차등화하고 있는 난임시술 본인부담률도 개선한다. 현행 여성 난임시술 본인부담률은 45세 미만의 경우 30%, 45세 이상을 50%다. 앞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난임부부 시술 본인부담률은 일괄 30%로 통일된다.

◆ 당뇨병 앓는 임산부에 연속혈당측정기 지원…자연·제왕 분만, 본인부담 면제

임신 중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은 오는 11월부터 연속혈당측정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기다.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지 않아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1형 당뇨 환자에게 지원됐으나 건정심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연속혈당측정기 기준금액은 현행 성인 1형 당뇨 환자와 같은 수준인 일당 1만원(공단부담률은 70%)다. 지원기간은 출산일이 산모마다 달라 '출산예정일로부터 15일까지'다.

[사진 = 셔터스톡] 연속 혈당 측정기 부착한 모습

내년부터 제왕절개분만에 대한 본인부담도 면제한다. 현재 출산 시 본인부담률은 자연분만 0%, 제왕절개수술 5%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전체 분만 내 증가한 제왕절개 분만의 비율을 고려해 분만 방법과 관계없이 출산에 대한 본인부담을 면제한다.

복지부는 "저출생 상황에서 아이를 낳고 싶은 부부의 건강한 임신·출산을 위해 건강보험을 통해 적극 지원 중"이라며 "국민들이 임신·출산에 부담을 갖지 않고 원하는 만큼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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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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