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포스트시즌(PS)에 나갈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일간지인 유니온 트리뷴은 28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어깨 상태가 포스트시즌 출전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샌디에이고 훈련 시설에서 재활 훈련을 하던 김하성은 이날 샌디에이고가 애리조나와 방문 경기를 치른 피닉스 체이스필드를 찾았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마이너리그팀과 연습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하고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도 했지만,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은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이지만 유격수 자리에서 완벽하게 송구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다. 그러나 김하성의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다.
MLB닷컴도 "일단 김하성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출전 가능성은 작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유니온 트리뷴은 한 술 더 떠 "김하성은 관절연골 손상을 치료하고자 이번 시즌이 끝나고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지난 달 19일 콜로라도와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 슬라이딩을 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당시만 해도 실트 감독은 "9월 초에는 김하성이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낙관했지만 김하성은 여전히 재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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