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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위기 처한 '흰얼굴소쩍새'…서천 국립생태원에 새 둥지 틀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9월29일 11:00

수입검역 과정서 불합격 판단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수입검역 과정에서 불합격으로 판단돼 안락사 처분 예정이었던 올빼미과 야생조류 '흰얼굴소쩍새'가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흰얼굴소쩍새' 2마리가 지난 27일 서천 국립생태원에 기증됐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흰얼굴소쩍새' 2마리는 수입검역 과정에서 야생동물과 검역증의 개체번호가 불일치해 불합격 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앞서 수입 야생동물이 검역에서 불합격되더라도 해당 야생동물을 통해 가축 전염병 병원체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없다고 인정될 경우 국가 동물보호시설에 기증도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이번 '흰얼굴소쩍새' 2마리는 제도 개선이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례에 이어서 또 다른 불합격 야생동물인 '카라카라(매과 야생조류)'도 조만간 새 보금자리를 찾을 예정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야생동물의 소중한 생명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동물보호와 생명존중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면서도 수입 야생동물을 통해 가축전염병이나 인수공통전염병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검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 기증된 '흰얼굴소쩍새'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9.29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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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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