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중국법인 R&D 조직 '원팀' 구축
승강기 경쟁력 강화·미래 먹거리 발굴 집중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법인 연구개발(R&D) 분야 12명을 본사로 초청해 R&D 협력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4일간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열린 '한·중 R&D 인적 교류 세미나'는 본사와 해외 법인 간 R&D 분야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법인 연구개발(R&D) 분야 12명을 본사로 초청해 R&D 협력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사진=현대엘베] |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조직과 중국법인 R&D 부서 간 제품 설계 및 개발의 방향성 공유, 네트워크 확대, 연구개발 협력 방안 등을 공유, 논의하기 위해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일 차 '한-중 문화 상호 이해 및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One Team 구축을 위한 팀 빌딩 활동', '담당자 간 업무 교류 및 네트워킹', '한국 문화의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본사와 법인 간 R&R(Role and Responsibility) 재정립을 통해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본사와 중국법인으로 이원화된 R&D 조직을 '원팀'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행 연구를, 중국법인은 시장 확장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투 트랙 전략'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외 승강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듈러 승강기 개발과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인 H-PORT 사업 등 신기술 시장 개척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본사와 중국법인의 R&D 조직을 '원팀'으로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승강기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UAM 사업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5년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 235m 높이의 국내 최고층 테스트 타워 준공을 앞두고 있다. 테스트 타워가 완공될 경우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H-PORT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