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문일답] 조규홍 복지부 장관 "내년 의대정원 논의 불가능…대학 입시절차 진행"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6:23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6:23

"적용 시점 수급 추계 결과 나와야"
"보정심, 추계 결과 뒤집기 어려워"
"의료계에 설득해 참여 이끌겠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의료계에 전제를 두지 말고 대화하자고 밝힌 가운데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이미 대학입시 절차가 진행 중으로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다음은 조규홍 장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과의 일문일답.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등 대화에 의료계 참석 촉구 및 의료인력 수급추계 논의기구 구성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4.09.30 yooksa@newspim.com

-정치권에서 제안한 여야의정협의체와의 차이점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여야의정협의체는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협의체다. 의료개혁특위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서 장·단기 의료개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구다. 의료 공백 해소와 의료개혁은 긴밀히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협의체와 특위는 상호 보완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 인력 수급 언제부터 적용되나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수급 추계 결과가 나와야 한다. 새롭게 출범한 위원회가 어떤 추계 모형이나 통계를 사용해 수급추계에 대해 결정하고 적정한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는 위원회가 출범되지 않았다. 그래서 미리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선 의료계가 수급추계기구에 참여해 합리적인 안을 내어주신다면 충분히 논의해 2026년도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다음 달 18일까지 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이 추천되지 않을 경우는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의사단체에서 추천하는 전문가가 과반수 이상 참여하도록 보장돼 있다. 충분히 의료계와 협의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의사단체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도 올해 내 출범 가능한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의료계가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가장 큰 이유는 논의를 참여해도 정부 주도의 논의 방식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는 이러한 우려를 고려해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논의 구조와 절차를 마련했다. 그동안 인력의 수급추계는 의료계 핵심 관심 사항이었다. 열린 마음으로 수급 추계 논의 기구 구성을 제안한 만큼 의료계도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

-최종 의사결정기구가 보정심이다. 전문가 단체 추천받고 꾸려져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 나오는데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의사인력 수급추계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방식이다. 보정심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없이 결과를 뒤집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또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제안해 주신 정책에 대해 보정심 위원들도 충분히 존중해 주실 것으로 생각된다.

-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위원을 추천받는 공급자 단체는 무엇인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의사협회, 대한의학회,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교수협의회,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대한병원협의회, 상종협의회, 중소병원협의회 등 이렇게 관련 공급자단체를 포괄적으로 해서 추천을 받으려고 한다.

-인력수급추계위원회가 2025학년도 증원 때부터 마련됐어야 하지 않나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2025년도는 과학적 근거에 따른 3개 연구 논문을 기반으로 정했다. 이번 수급추계위원회도 이번에 만들어진 의대 정원을 시스템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과학적으로 이렇게 산정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고 과학적 근거로 마련된 의대 정원을 시스템화해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보정심 내에도 인력위원회가 있는데
▲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구성 위원이 다르다. 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공급자단체에서 추천하는 경제학이나 통계학 등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분들을 추천받는다. 그래서 기존의 인력위원회와 역할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인력위원회는 전반적인 의료인력 정책에 대해 상의하는 특성이 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