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가을 마법사' 쿠에바스 완벽투... kt, 두산에 4-0 완봉승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23:35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23:53

두산 선발 곽빈, 1이닝 4실점 조기 강판... '가을무대 질긴 악연' 이어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쿠에바스의 '가을 마법'이 또 통했다. 9월 네 차례 정규시즌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7.16으로 부진했던 쿠에바스가 팀이 절실했던 순간 완벽한 피칭으로 kt에 승리를 안겼다.

쿠에바스는 2021년 10월 28일 NC와 정규시즌 경기에서 108구를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된 뒤 단 이틀을 쉬고 삼성과 1위 결정전에 다시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7이닝 99구 무실점 역투로 kt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23년엔 10월 30일 NC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등판한 뒤 단 3일을 쉬고 PO 4차전에 선발 출격해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달 27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뒤 4일을 쉰 쿠에바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PS) 통산 4승(1패)을 챙겼다.

2일 열린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쿠에바스. [사진 = kt]

쿠에바스의 마법을 등에 업은 kt는 두산을 4-0으로 누르고 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연장 15회까지 벌어지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오르고 kt는 반드시 이겨야 준PO에 진출한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5위 팀이 4위 팀을 꺾고 준PO에 오른 적은 아직 없다.

이날 103개의 공을 던지면서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0㎞를 기록한 쿠에바스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1회 결승타를 친 장성우는 '농심 오늘의 한 빵' 수상자로 상금 100만원을 탔다.

쿠에바스는 "내일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최대한 많은 경기에 등판하고 싶다. 경기 수는 생각하지 않는다. 난 계속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쿠에바스와 달리 두산 선발 곽빈은 '가을 무대와의 질긴 악연'이 이어졌다. 곽빈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kt를 상대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무척 강했다. 하지만 이날 1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강판됐다. 곽빈은 2015년 KBO가 도입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가장 많은 3차례나 선발로 나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PS 6번의 등판에서도 승리가 없다.

승부는 1회에 갈렸다. kt는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의 난조에 편승해 김민혁의 볼넷과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장성우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두산 중계 플레이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2루에 도달해 무사 2, 3루 추가 득점 기회로 이어갔다. 강백호와 오재일이 잇달아 곽빈의 변화구를 두들겨 연속 우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오윤석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2사 2, 3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로 4-0까지 벌렸다.

kt는 쿠에바스에 이어 김민·손동현(이상 7회), 박영현(9회) 영건 트리오를 차례로 투입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두산은 곽빈이 2회 선두 타자 심우준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외국인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즉각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발라조빅은 5회까지 4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kt 타선을 단 1안타로 봉쇄해 이승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최재영 불기소 판단 근거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첫 조사와 이전 매체에서 '청탁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한 최 목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고,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의 판단은 최 목사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동향인 것 같은데 고국에 제 고향이 마침 경기도 양평군이다'라며 첫 메시지를 보냈고, '큰 형이 김광섭(김 여사 부친) 선생과 함께 근무했다'며 동향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저는 보수가 아니고 진보 목회자인데 왜 자꾸 두 분을 뵈면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투표권도 없으나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여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키'라고 봤다. 약 2000여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는데 최 목사가 보낸 1350여개 중 689개가 미제출 내지는 삭제됐으며, 191개는 최 목사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삭제한 내용들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친밀·관심·지지를 표현하거나 '윤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참 두렵고 참담하더군요' 등 진보 진영이나 서울의소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쥴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고향에 대해 알고 있던 최 목사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봤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최 목사 등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 목사 본인이 줄곧 청탁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며 청탁과 전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는 본인이 기록한 '복기록'에서도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나 뇌물이나 청탁의 용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기재해놨다. 2022년 9월 13일 디올백 가방에 대해서도 최 목사는 '디올백은 하나의 입장권 티켓으로 접견 기회를 위한 수단이다'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전혀 아니다', 공익 차원에서 폭로한 게 본질이지 직무관련성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애초 최 목사를 1차 조사한 이후 2차 조사는 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장인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최 목사가 제공한 카카오톡 내용 중 '이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목사를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의혹제기에 대해 '이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1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영향을 미칠 목적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2차 조사에서 청탁은 있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검찰 측은 최 목사의 진술이 바뀌었음에도 재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 목사의 진술 변경은 '청탁을 포함했다'는 사실관계 변경이 아니고, 거기에 대한 법적 평가만을 달리한 것"이라며 "추가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봤고, 본인이 사건 당시 썼던 복기록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4-10-02 17:27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