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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김민재 86분' 뮌헨, 애스턴 빌라에 0-1… 시즌 첫 패

기사입력 : 2024년10월03일 08:07

최종수정 : 2024년10월03일 08:39

'황인범 풀타임' 페예노르트, 지로나에 3-2... 황인범 UCL 무대 첫 승리 맛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86분을 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올 시즌 첫 공식전 패배의 쓴맛을 봤다. 뮌헨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에 0-1로 패했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4승 1무로 선두를 달리는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4-0 승리를 거뒀고 UCL 첫 경기에서도 GNK 디나모를 9-2로 대파하며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려왔다.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3일 UCL 리그 페이즈 2차 원정 애스턴 빌라전에서 공중볼을 경합하고 있다. 2024.10.3 psoq1337@newspim.com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0-1로 뒤져 득점이 필요했던 후반 41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민재는 최근 세리에 A(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수로 뽑혔던 나폴리 시절 경기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도 자신의 위치에서는 실점 빌미를 내주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뮌헨이 공 점유율을 압도하며 공세를 펴다가도 애스턴 빌라에 몇 차례 공을 탈취당해 역습을 허용하려는 순간이면 발이 빠른 수비수인 김민재가 상대 공격진을 따라잡아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41년 만에 UCL 무대를 밟은 애스턴 빌라는 '거함' 뮌헨을 격침시키는 경사를 누렸다. 경기 지표에서 크게 밀렸지만 골 결정력 덕이다. 공 점유율에서 30%-70%, 슈팅 수(5-17), 유효슈팅 수(2-7)에서 열세였으나 후반 34분 터진 혼 두란의 결승골 한 방으로 대어를 잡았다.

경기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친 뮌헨 입장에선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판단 실수가 아쉬웠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경합하던 두란이 페널티아크보다 골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기습적으로 중거리 슛을 찬 게 노이어를 지나서 골대로 흘러 들어갔다.

[버밍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케인이 3일 UCL 리그 페이즈 2차 원정 애스턴 빌라전에서 패하자 실망하고 있다. 2024.10.3 psoq1337@newspim.com

반면 뮌헨은 7개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애스턴 빌라 수문장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혔다. 마르티네스는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하자 몸을 날려 쳐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황인범이 풀타임을 소화한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는 지로나(스페인)를 원정에서 3-2로 이겼다. 황인범은 선수 경력 중 처음으로 UCL 무대에서 승리를 맛봤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소속으로 UCL 조별리그에서 경쟁했으나 당시 팀이 1무 5패로 탈락했다.

3일 지로나 원정에 선발 출전한 페예노르트 선수들. [사진 = 페예노르트]

이밖에 LOSC 릴(프랑스)이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안방에서 0-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전반 추가 시간 상대 최전방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헌납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공식전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 경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공식전 패배는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2-4)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날 함께 쓴맛을 봤다. 벤피카(포르투갈)와 원정 경기에서 한 차례 유효슈팅을 하지 못하고 19개 슈팅을 허용하는 고전한 끝에 0-4로 대패했다. EPL 명문 리버풀도 볼로냐(이탈리아)를 안방에서 2-0으로 물리쳤다. 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9차례 공식전에서 8승을 챙겼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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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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