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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보안 사고 70~80% 개인 의식 결여...의료정보 보호 필요해"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15:17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15:17

'스마트의료 정보보호 컨퍼런스'서 클라우드 기반 보안 강화 방안 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보안 사고의 70~80%는 개인의 보안 의식 결여로 인해 발생한다. 기술적 해결책과 함께 개인의 보안 의식 향상이 중요하다."

카카오헬스케어와 네이버클라우드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스마트의료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보안 강화 방안의 핵심을 이같이 밝혔다.

김명훈 카카오헬스케어 정보보안팀 CISO는 '클라우드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보안에서 고려할 사항 및 카카오헬스케어 보안조치 사례'라는 주제 발표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클라우드 보안 정책 수립 등을 통한 보안 통제 단일화, 고객사 데이터 보호를 위한 분리된 HRDS(Healthcare Research Data System) 구축 등 다각도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스마트의료 정보보호 컨퍼런스'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어 "HIPAA(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의료정보보호법) 준수를 위해 8단계 접근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는 PHI(Protected Health Information) 식별, 데이터 흐름 분석, 비즈니스 연계 계약 체결, 접근 통제, 로그 감사, 가용성 보장, 사고 대응, 환자 권리 관리 등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비즈니스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를 이용한 의료정보의 안전한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웍스드라이브, 클라우드 기반 망분리 서비스, 데이터박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의료정보의 안전한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웍스 드라이브를 통해 기업용 계정을 관리하고 전공의, 전문의, 연구자 등 각 역할에 따라 접근 권한을 세분화하여 관리할 수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의료 민감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박스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스마트의료 정보보호 컨퍼런스'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나아가 "네이버클라우드는 상황별 맞춤형 보안 아키텍처 설계를 제공하며, 계정 관리, 네트워크 접근 통제, 침입 탐지,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점검, 보안 감사 등 5가지 핵심 보안 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계정 관리에 대해 클라우드 협업 서버 계정 개념을 도입해 직무별로 세분화된 접근 권한을 설정하고, 다중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헬스케어와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 관리의 핵심으로 개인의 보안 의식 향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훈 CISO는 "보안 사고의 70~80%는 개인의 보안 의식 결여로 인해 발생한다"고 지적했으며, 이상우 이사도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추어도 개인이 보안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의료기관 해킹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의료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전국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해킹 사례는 220건 이상에 달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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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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