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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슈퍼 고용에 '베이비 컷' 전망↑...9월 비농업 고용 25.4만명로 '기대 이상'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22:51

최종수정 : 2024년10월05일 00:10

9월 비농업 고용 25.4만명 증가로 월가 예상치 '대폭 상회'
실업률도 4.1%로 8월 4.2%에서 하락
11월 기준금리 0.25%P 인하 전망 90%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 지난달 미국 고용 시장에서 일자리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늘며 실업률도 끌어내렸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에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졌고, 내달 통화 정책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25%포인트(P)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도 더욱 무게가 실렸다.

미국 실업률, 비농업 고용 추이, 자료=미 노동통계국, 2024.10.04 koinwon@newspim.com

◆ 9월 비농업 고용 25.4만명 증가로 월가 예상치 '대폭 상회'...실업률도 4.1%로 0.1P↓

미 노동통계국은 9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25만 4,000건 증가했다고 4일(현지 시간) 밝혔다. 8월 수정치(15만 9,000건)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5만 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예상을 대폭 하회하며 시장의 침체 공포를 키웠던 7월 수치도 11만 4,000건으로 당초 발표보다 무려 5만 5,000건 상향 수정됐다. 8월 수치도 이전에 발표된 14만 2,000건에서 1만 7,000건 상향 조정됐다.

고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달 실업률도 4.1%로 8월에 비해 0.1%P 하락했다. 비자발적인 파트타임 근로자 등을 포함하는 체감실업률인 'U-6' 실업률도 7.7%로 8월 7.9%에서 0.2%P나 떨어졌다.

미국 상점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용 강세는 임금 상승률도 끌어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로는 4.0% 오르며 월가 예상치(0.3%, 3.8%)를 모두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레스토랑·술집에서 일자리가 6만 9,000개 늘며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앞서 12개월 월평균 1만 4,000개 늘었던 것과 비교해 대폭 늘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4만 5,000개 일자리가 늘었고, 정부 부문은 3만 1,000개, 사회 지원 부문과 건설에서도 각각 일자리가 2만 7,000개, 2만 5,000개 증가했다.

9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7%로, 전월과 같았다.

9월 고용 수치가 예상을 대폭 웃돈 데다 7~8월 수치도 대폭 상향 수정됨에 따라 미 고용 시장 둔화 우려도 크게 후퇴했다.

 11월 기준금리 0.25%P 인하 전망 90%로↑

침체 가능성에 한때 빅 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점치던 시장에서는 이제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베이비 컷(0.25%P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90% 넘게 반영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 발표 전의 60%에서 대폭 뛰었다.

찰스 슈왑의 수석 고정 수익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결과적으로 매우 좋은 보고서"라면서 "(이전 수치) 상향 조정이 있었고, 이는 고용 시장이 견조하며 미 경제도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다우지수 선물이 200포인트 넘게 오르는 등 오름 폭을 확대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미국의 채권 금리는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2년물 채권 금리는 전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이상 치솟았고 10년물 금리 역시 9bp 넘게 뛰었다.

고용 지표 발표 전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 지수는 102.52로 0.52% 오름세로 전환했다.

미 동부시간 4일 오전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의 연준 기준금리 전망.[표=CME 페드워치] 2024.10.04 koinwon@newspim.com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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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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