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11시 암만에서 요르단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빠진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7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 = KFA] |
홍명보호는 10월 2연전의 첫 경기를 원정에서 치러 K리그,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인천공항으로 집결했다. 오세훈(마치다)을 비롯해 이동경(김천), 이명재, 주민규, 조현우(이상 울산), 김주성(서울), 황문기(강원), 김준홍(전북)까지 8명의 선수가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대표팀 관계자들과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뮌헨) 등 해외파 선수들은 곧바로 암만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다득점에서 앞서 1위(승점 4·골득실 +2·4득점)인 요르단은 이라크와 더불어 한국과 선두권 다툼을 벌일 걸로 예상되는 강팀이다.
요르단은 올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우승국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과 두 차례 만나 2-2로 비기고 준결승전에선 2-0으로 승리했다.
김주성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 = KFA] |
태극전사들은 이번만큼은 요르단을 잡아내 B조 선두 자리를 빼앗는 것은 물론이고 자존심까지 회복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축구팬의 비난을 받는 홍 감독에게도 중요한 일전이다. 한 번이라도 지면 경질 여론이 높아질 거로 보인다.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요르단전을 마치면 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편으로 곧바로 귀국,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9월 팔레스타인(홈·0-0), 오만(원정·3-1)을 상대로 각각 치른 3차 예선 1, 2차전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내 B조 2위(승점 4·골득실 +2·3득점)에 올라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