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인한 판로 문제 해결
못난이 과일까지 합리적 가격에 제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 로켓프레시가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를 돕기 위해 사과, 포도, 배 등 국산 과일 600톤을 매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족한 판로 지원과 함께 신선한 제철과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과일을 대량 매입해 할인 판매에 나선다. 주요 매입 품목은 충주, 의성, 안동 등의 사과, 상주, 영동 등의 포도, 천안, 나주의 배 등이며 이들 특정 산지에서 직접 구매해 신선한 상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쿠팡 로켓프레시가 사과, 포도, 배 등 국산 과일 600톤을 매입해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못다 팔린 국내 농산품의 판로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제주 귤 농가. [사진=쿠팡 제공] |
이번 행사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모양과 색깔이 불균질한 '못난이 과일'까지도 대량 매입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비자는 제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추석으로 명절 이후 착색 사과 출하량이 늘어나고 사과 소비량 감소가 예상되는 위기 상황에서 쿠팡의 대규모 매입으로 충주사과가 대한민국 대표 사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복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APC) 본부장은 "추석 기간 이상 고온 현상으로 과일의 출하와 판매에 영향을 받은 상황에서 쿠팡을 통해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른 추석과 유례없던 초가을 폭염으로 우리 농가에서 땀 흘려 키운 농산품이 제대로 소비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빠르고 편리한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신선하고 맛 좋은 우리 과일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