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약자 혁신기술 한자리에 모아 10~12일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1:15

강남 코엑스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위크와 연계 개최
재활·돌봄·예방존으로 전시 구성…40여개 기관 참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도 잡음을 제거해 청각 약자에게 깨끗한 소리만 전달해주는 보청기 앱부터 실시간 바퀴 강성 변화로 계단, 바위 등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세계 첫 '모핑 휠'까지 우수한 약자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특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0~12일 3일간 강남 코엑스 3층 C홀과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약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 모은 '2024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올해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는 국내외 유수 기업과 기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사람 중심의 동행 매력 가치와 철학 담은 새로운 형태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로 첫 선을 보이는 '스마트 라이프위크(SLW)' 행사와 연계돼 진행된다.

2024년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리플릿 [자료=서울시]

약자동행 기술박람회에는 국내 기관(국립재활원·한국기계연구원)과 해외기업(J58·Cynteract)이 처음으로 참여하고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대거 선보이는 가운데 약자동행기술존(전시장), 약자동행 투자유치 경연대회, 신기술 발표회, 토크콘서트 등으로 꾸려진다.

먼저 41개 전시 부스로 구성된 약자동행기술존에서는 재활(캥스터즈, 헥사휴먼케어 등 6개 기업)·돌봄(디지털센트, 라이트비전 등 21개 기업)·예방(제이씨에프테크놀로지 등 6개 기업) 등으로 존을 나눠 약자 동행 기술을 선보인다. 시각장애인이면서 유명 유튜버인 '원샷한솔(구독자수 94.2만명)'도 11일 현장을 찾는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세계 처음 개발한 '모핑 휠(표면장력 모사 휠 기술)'도 베일을 벗는다. 일반 주행 시 단단한 원형 바퀴로 작동하다가 장애물을 넘을 때 바퀴가 말랑해지며 높낮이나 모양에 따라 변화하는 원리다. 서울시 손목닥터9988과 갤럭시 핏3가 첫 시범 연동된 손목닥터9988의 대사증후군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 경연대회 결선, 신기술 발표회, 스타트업 전문채널 'EO' 최성운 선임 프로듀서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기술동행 네트워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10~11일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마련된다.

투자유치 경연대회는 결선 개최를 위해 지난 8월 참가기업 접수를 받았고 참가를 신청한 35개 기업 중 약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5개 기업을 선발했다. 결선은 10일 오후 1시에 열리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 내용을 평가해 진행된다.

신기술 발표회는 11일 오후 1시에 열리며 해외기업 2곳에서 대표 기술을 소개한다. J58(네덜란드)은 수동형 스탠딩 휠체어, Cyteract(독일)은 게임 요소가 가미된 재활장갑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약자동행 기술의 생태계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스타트업 전문 유튜브 채널 'EO'의 최성운 선임 프로듀서가 대담을 진행하며 서울형 R&D 사업을 수행한 기술기업을 포함한 3개 스타트업 관계자가 패널로 출연한다.

아울러 시는 기업이 만나고 싶은 투자사, 공공기관 등 기술 수요자와 1대1로 기업이 마주할 수 있도록 '제6회 기술동행 네트워크'도 함께 열어 투자유치와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기업설명회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15개 기업과 IBK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사회투자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해우 경제실장은 "'약자동행 기술박람회'에는 국내기업·기관과 해외 기업에서 처음으로 참여해 다양한 혁신기술과 선보일 예정"이라며 "서울형 R&D 지원사업을 통한 테스트베드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약자 동행에 진심인 기업들의 우리 사회 약자들 삶을 개선하는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