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사우디국부펀드, 英 명품 백화점 셀프리지 지분 40% 인수

기사입력 : 2024년10월09일 20:25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07:29

EPL 뉴캐슬 구단 인수, LIV 골프 창설 등 대대적인 투자
나머지 셀프리지 지분 60%는 태국 재벌이 보유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세계에서 손꼽히는 '큰손' 중 하나인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백화점 '셀프리지'의 지분 40%를 획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셀프리지 백화점 홈페이지 뉴스핌] 영국 런던 시내에 있는 셀프리지 백화점

이 지분은 오스트리아의 대형 부동산 그룹 시그나가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시그나가 작년 파산 신청을 하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셀프리지의 나머지 지분 60%는 태국의 재벌 센트럴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PIF는 전날 센트럴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시그나가 보유하고 있던 셀프리지 지분을 전부 인수했다.

PIF 부총재 겸 국제투자부문 책임자인 투르키 알노와이저는 "유럽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품 백화점 중 하나인 셀프리지에 센트럴 그룹과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거래를 통해 셀프리지가 최고의 소비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프리지는 1909년 미국 사업가 해리 고든 셀프리지가 설립했으며, 영국 내 매장 4곳을 비롯해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등 전 세계 3개국에서 백화점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해롯 백화점과 함께 영국의 명품 시장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디언은 "셀프리지는 세계 최고의 백화점에 4번이나 선정된 바 있다"고 말했다.

태국 센트럴 그룹은 지난 2021년 오스트리아 시그나 그룹과 함께 셀프리지를 40억 파운드(약 7조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시그나 그룹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영 악화로 작년 말 파산 신청을 했다. 

한편 PIF는 막대한 자금을 배경으로 해외 자산과 기업, 스포츠 행사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구단을 인수했고, 2021년 10월에는 미국프로골프(PGA)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세계 골프 중심을 만들겠다며 LIV 골프를 창설했다. 작년 11월에는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 지분 10%를 인수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