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과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0일 오후 부산경찰청 7층 동백홀에서 '부산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한편, 최근 해운대구청 인근에서 70대 운전자가 보행자 2명을 충격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0일 오후 부산경찰청 7층 동백홀에서 열린 부산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4.10.10 |
이날 부산시와 도로교통공단⋅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버스⋅택시⋅화물자동차 운송사업조합 등 13개 기관이 참석했다.
부산경찰청은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현황과 관련 사고유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고 영상을 공유했고, 고령운전자와 고령보행자로 구분해 각각의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참석 기관에서는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를 위한 도로설계기법 안내와 도로환경개선 계획을,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 활성화와 운수업체,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산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광역시 단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고령인구비율을 차지하는 부산 지역의 실정을 충분히 고려해 안전한 부산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교육⋅홍보, 현장 안전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운전, 안전한 보행수칙 준수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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