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하이닉스 주가가 14일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19닉스'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0%(4100원) 오른 19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9만2300원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는 종가기준 지난 8월22일 19만1100원을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19일에는 15만280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다시 '19만닉스'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영증권 박상욱 연구원은 "내년 D램 캐파의 약 30%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전환되면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이 1년 치 예약분을 모두 판매했다고 발표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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